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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오프라인소비

이마트 쓱데이 후기, 부지런해야 한다.

원래 목표는 이마트 오픈런...이었는데 사정상 실패했다.

주차장에서도 꽤나 오랜 시간이 소요됐고 우연찮게 자리가 나서 겨우 주차했다.

아니었으면 더 오래 걸렸을 듯

 

11시 좀 지나서 매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미 엄청난 인파에 몇백 미터 이상 늘어진 줄이 보였다.

주차장이 거의 만차였으니 그러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평일이고 쓱데이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걸 처음 봐서 약간 당황했다.

메모장

원래 마트 가기 전에는 간단하게라도 메모를 하는 편인데

몇 년 전부터 이마트나 홈플러스 갈 때는 항상 살 것들을 정리하는 편이다. 지출이 클 것을 알기에^^...

생생우동이 봉지라면 3봉 9900원에 포함되는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좀 늦게 도착해서 일단 올리브오일을 먼저 고르러 갔다.

원래는 구즈만 오일 하나 스틸라 오일 하나 사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구즈만이 안 보여서 스틸라로 2개 데려왔다.

재고조회로는 사십몇개 정도 남아있다고 했었는데 보이는 게 다였다.

아마 이 시기에는 재고가 잘 안 맞는 거 같았다.

사람들은 데체코 제품을 많이 사는 거 같았는데 우리 집은 그냥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골랐다.

이것도 가격이 많이 오른 거라 좀 슬펐네요.

유통기한 26년까지라서 여유롭긴 했는데 한 번씩 확인하고 사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~

올리브오일 담았으니 파이/비스킷 9900원 제품을 고르러 과자코너로 고!

이마트앱에서 확인해 보니 초코파이 18입과 24입도 행사상품이길래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갔는데

나를 반기는 건 텅 빈 매대뿐...

아쉬워서 근처에서 기웃대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초코파이만 몇 박스 채로 가져오셔서 어떤 분께 주셨다.

그런가 보다 하고 있다가 직원분과 손님이 떠난 후에 매대를 봤더니 초코파이 18입 2개가 생겨서 하나를 집었다.

원래 2개 다 집었다가 엄마가 욕심이라고 하셔서 1개만 사게 됐습니당

그렇게 메모 보면서 체크하고 돌아다니다가 노브랜드 쌀국수가 괜찮다길래 사러 갔는데

나만 모르는 유명템이었을까...? 멸치맛만 품절이길래 쓸쓸하게 얼큰한 맛 2개를 카트에 담았다.

소고기쌀국수  제품도 괜찮다는 거 같았는데 이게 궁금했던 거라 다음에 가면 멸치맛을 사 오고 싶다.

필터를 썼더니 고기가 너무 밝게 찍혔다ㅋㅋㅋㅋㅋ

한우등심, 호주산 갈비 모두 기재된 가격에서 50% 할인을 받았다. 웬만한 카드들은 모두 적용돼서 더 좋았다.

근데 등심은... 할인을 받아도 비싸네

최대한 심지 없는 걸 골랐는데 아래에 있으려나...? 원래 오늘 먹으려고 했는데 내일 먹기로 결정

메모한 거 다 사지도 않았는데 20만 원 넘게 나와서 식겁

포인트 적립 전에는 결제금액 30만 원이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. 이마트에서 이렇게까지 큰돈을 써본 적이 없어서 더 그랬던 거 같은데, 신세계 포인트 바코드 찍으니 가격이 조금 내려갔다.

나만 놀랐나 했는데 에스컬레이터에서 엄마도 놀랐다고 하셨다.

좀 많이 사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많이 나올 줄이야. 넘나 당황. 이번 달은 더 아껴야지!

파스타 소스는 폰타나 갈릭 토마토, 아라비아따, 오뚜기 미트 소스를 구입.

크림, 로제류는 취향이 아니라 원래 안 먹어서 보통 토마토소스를 주로 먹는데 폰타나 제품이 소스가 덜 신 편이라서 추천해요. 제가 신 거를 잘 못 먹는데 대부분의 시판 파스타 소스들은 신맛이 좀 있더라고요.

청정원 cj 오뚜기 등 토마토소스는 거의 먹어본 거 같은데 폰타나가 덜 셔서 제 입맛에 맞아요. 

폰타나 나폴리 뽀모도로인가 이것도 토마토소스인데 이거보다 갈릭 토마토가 더 맛있어서 주로 이걸 삽니다. 아라비아따도 괜찮고요. 오뚜기 미트 소스는 약간 옛날 스파게티맛 느낌이 나서 가끔 생각나더라고요.

칼국수는 행사하는지 몰랐는데 사야 해서 확인해 보니까 cj제품만 1+1 하길래 cj제품으로 샀어요. 원래 풀무원 생칼국수를 제일 좋아합니다^^... 하지만 할인이 최고

유부초밥도 풀무원 고소한 유부초밥을 제일 좋아하는데 큰네모유부초밥 궁금해서 교차로 샀습니다.

유부초밥은 신맛이 단맛으로 어느 정도 중화돼서 생각날 때가 있는데 풀무원 고소한 유부초밥은 고소한 맛이 더 많이 나서 맛있어요. 단무지 씹히는 식감도 좋고요. 바이럴 아닙니다...

어묵은 삼진어묵이 세일하지만 어묵탕을 할 생각은 없어서 떡볶이 할 때 넣으려고 저렴한 게 있길래 사봤습니다.

그리고 계산 기다리면서 엄마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집어왔네요.

양반히말라야소금김이었는데 짜지 않고 무난한 김이었어요.

아 그리고 10만 원 이상 사면 장바구니 증정하고 있습니다!

직원 분이 저희 전에 계산하신 손님께 말하는 걸 들었어요. 그런데 저희한테는 말씀을 안 해주셔서 순간 소진됐나...? 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그냥 항상 고지하는 게 힘드니까 그런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.

전점 20만 개라고 하니까 아직 있는 지점들도 꽤 있을 거 같으니 10만 원 이상 구매하시는 분들은 고객센터 가셔서 영수증 제시 후 장바구니도 업어오시길 바랍니다!

 생각보다 엄청 크더라고요. 막 튼튼한 재질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들어가서 좋더라고요.

오늘의 소비 마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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